오랜만에 포스팅 올립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마지막 글이 올해 새해 첫 날인 1월 1일에 올렸었네요..
근 세 달만에 글을 올리는 건데,
그동안 저한테는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직장에서 부서도 옮기고,
아내도 거의 5년만에 복직을 하고,
딸래미가 처음으로 주일학교에 나가고...
아무튼, 할 얘기가 많지만 그것들은 천천히 하고
오늘은 포스팅 타이틀에 맞는 얘기를
바로 시작하는 것으로!

주말에 아내의 복직을 축하할 겸,
신사동 양고기 맛집인 "더램키친"에 다녀왔답니다.
사실 이 곳은 저희 가족들의 최애 레스토랑 중 하나였는데,
코로나 시기 이후에 좀 뜸했었지요...
특히 최근에는 주말에 주로 딸래미와 둘 이서만
외출을 하는 날이 많다보니,
딸이 좋아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자주 갔던지라.

더램키친은 주소상으로는 압구정로에 위치해 있는데,
신사역과 압구정역 두 전철역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저는 보통 버스를 타고 신사중학교 앞에서 내려 걸어가는 편인데
날씨가 좋을때는 여기서 양고기를 음미하고
가까운 잠원한강공원에 걸어가도 좋을것 같아요.

키이라 나이틀리 닮은 아름다운 아내와
빨강머리 앤 닮은 귀여운 딸래미,
이렇게 사랑하는 두 여인과 함께...

자리에 앉자마자 사장님한테,
"사장님, 양갈비 3인분이요!"를 외치고...
기본 찬은 이렇게 차려주셔요.
별 것 아닌것 같아 보일지 몰라도
반찬 하나하나 정갈하고 깔끔하고 맛있어요!

더램키친의 대표메뉴인 양갈비 입니다.
1인분에 250g, 가격은 31,000원 입니다.
부담없이 막 먹을 수 있는 그런 가격대는 아니지만,
더램키친의 대표메뉴인 양갈비를 드셔보신 분들은
저얼대 겨얼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란 것을 공감하실거예요.
사실 양고기란게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조금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고,
특히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조금 대중적이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곳 더램키친에서는 1년 미만의
최고급 어린양만을 사용하여
최고의 맛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양갈비는 사장님이나 직원 분이 직접 구워주셔서
손님들은 그저 먹고 맛을 즐기는데에만
집중할 수 있답니다 ㅎㅎ
그리고 양고기를 거의 다 먹고 나면
저 갈비(?) 부분은 일부러 저렇게 구워주시는데
손으로 직접 잡고 뜯는 맛이 아주 좋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저 뼈에 붙은 살들을 더 좋아하는데,
제 아내는 갈비살 보다는 두툼한 메인 살들이
더 야들하고 맛이 좋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저보다는 아내가 맛에 더 예민한 편이라
아내의 의견에 더 높은 점수를 줍니다 ㄷㄷㄷ

더램키친의 메뉴판 입니다.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정보라 그대로 갖고왔어요.
보통 다른 방문자 포스팅들을 보면
주로 파절이를 에피타이저로 시키고
양갈비나 양등심을 메인으로 시키던데..
저나 아내는 고기에 대해서는 정통파(?)라
에피타이저 따위 생략하고
메인으로 공략하는 편이여서
항상 양갈비만 제대로 먹는 편입니다.
양갈비 드시고 식사로는
개운하게 열무국수 추천드리고요,
고기를 즐기실때 같이 곁들일 주류로는
소주나 맥주보다는 와인을 추천드려요.
물론 저는 이날 진로 소주를 마셨지요.
왜냐고요?
제 마음이랍니다 ㄷㄷㄷ
쌀쌀한 날씨가 끝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려는 이즈음,
양고기 한 마리 드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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